보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06월-전쟁#1. 오다 노부나가 By 보노 누구나 들어본 이야기. 수많은 매체에서 확대 재생산된 역사. 임진왜란. 각국의 역사를 바꾼 전쟁이자 동아시아 국제전쟁. 7년 전쟁, 도자기 전쟁 등. 조, 일, 명 등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전쟁에 대한 주변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예전에 국사를 배우거나(학계의 다수설은 한 개의 객관적인 증거로 부서지는 일이 태반이고 현재도 그러하니), 수능 시험용/드라마 등으로 역사를 배운 이들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는 것도 유익하지만 이번에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영원히 깃들 곳이 못 되기에 마치 풀잎에 내린 백로(白露 : 흰 이슬)와도 같고, 물에 비친 달보다 덧없다네. 금빛 골짜기에서 꽃을 노래하던 영화는 앞서서 무상(無常)한 바람에 이끌려가고, 남쪽 누각의 달을 즐.. 더보기 04월 - 봄 #2. <일기?> (by 보노)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어느 이의 말처럼. 흰눈백으로 물든 자리에 초봄의 싹이 난다. 가끔 보이던 파란 하늘을 제외하곤 빛바랜 일상처럼 생기 없던 하루에 다양한 색이 조금씩 스며듬을 깨닫는 날. 창가로 드는 햇볕이 유난히 따스한 어느 날. 늘 반복되던 일상에 문뜩 봄이 찾아왔음을 느끼는 그런 날이다. 사무실에만 앉아있기는 아쉬운 날. 거리로 나와 느릿하게 걷는 머리 위로 벚꽃이 내린다. 그 외에는 이름도 모르는 꽃과 나무들이지만 뭐. 한여름의 짙은 녹색과 달리 연옥빛의 여린 잎을 피우는 가지. 좁은 산책로 주위를 물들이는 꽃. 보기 드물게 맑은 하늘과 청록의 향이 나는 지금. 제법 두툼한 외투 사이로 파고드는 바람에 서늘한 공원. 해바라기 하러 나온 직장인 몇몇이 전부인 공간 속 벤치에 앉아 멍하니 바.. 더보기 이전 1 다음